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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안부

기사승인 2017.01.11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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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안부

그대여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나는 아직
어두운 방 창가에 뒷모습으로 고여
출렁이는 세상 바라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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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햇살 몇 가닥
빈 감나무 우듬지 걸려 펄럭거리면
문득 한 생애 하얗게 헹구어
얼어붙은 뜨락에 널어놓고 싶네


이호준 sagang@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호준 /시인.여행작가.칼럼리스트 sagang@mediasoom.co.kr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 <나를 치유하는 여행> 등의 여행서, 산문집과 캘리그래피 시집 <사랑은 저 홀로 아름답고>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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