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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일몰

기사승인 2018.02.13  1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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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오랜 세월 머리맡에 가까이 두고 자주 보는 책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그것이 소로우의 <산보>다. 일몰의 시간이면 나는 자주 이 문장들을 꺼내 읽는다. 마침내 때가 오면 나는 해지는 곳으로 멀리멀리 떠나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일몰을 볼 때마다 태양이 지는 곳까지 멀리 깨끗하게 서쪽으로 가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일몰은 매일 서쪽으로 이민 가는 것 같고 우리들에게 따라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H.D 소로우 '산보')


강제윤 editor@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제윤 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editor@mediasoom.co.kr

섬을걷다, 자발적 가난의 행복, 보길도에서 온 편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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