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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어머니 밥상

기사승인 2018.02.16  15: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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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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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어머니 집에 왔다. 모처럼 어머니 밥상. 나그네도 요리를 제법 하는 편인데 굴국만은 어머니 솜씨를 따라 갈수가 없다. 설탕 마귀 백모라면 설탕을 푸대로 부었겠지만 어머니는 설탕 한톨 안넣고도 달고 시원한 무굴국을 끓이셨다.

설탕 따위 없어도 제철 식재료에 대한 혜안만 있으면 달콤한 음식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우리 어머니들이시다. 어머니의 레시피를 배웠다.

비법은 겨울무만이 아니었다. 겨울이면 특별히 더 단 맛을 내는 대파를 꼭 넣으신단다. 무굴국에 설 나물들. 비할 데 없이 훌륭한 밥상이다. (페)벗님들도 따뜻한 설날 맞이하시길....


강제윤 editor@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제윤 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editor@mediasoom.co.kr

섬을걷다, 자발적 가난의 행복, 보길도에서 온 편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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