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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붓진게"다. 얼마나 맛깔스런 이름인가

기사승인 2018.02.20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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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리 해녀할망이 늙은 호박 곱게 채썰고 해산물 듬뿍 넣어 붙여주는 이 음식의 이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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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붓진게"다. 얼마나 맛깔스런 이름인가.

해마다 설날을 함께 하는 누이들, 멋지게 나이들어 가는 우리 누이들, 제주올레 서명숙이사장, 여성학자 오한숙희 누님들과 신년 올레길을 걷고 난뒤 보목 쉰다리 할망집에서 마시는 제주 막걸리와 보말 붓진게. 소박하지만 성찬이다.

서로를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고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사회적 가족. 때론 사회적 가족이 오히려 진정한 가족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강제윤 editor@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제윤 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editor@mediasoom.co.kr

섬을걷다, 자발적 가난의 행복, 보길도에서 온 편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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