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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신품종 과일 '플럼코트(Plumcot)'가 주산지 전남 나주에서 올해 처음 출하되고 있다.
20일 나주시 플럼코트공선회(공동선별·계산을 위한 농협 조직)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플럼코트는 이달 말까지 나주농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APC)에서 1일 2t씩 출하될 예정이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에서 자두의 달콤함과 살구의 향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육종한 과일이다. 품종으로는 홍천간, 하모니, 티파니 등이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나주배 산업 축소로 인한 신규 유망 대체작목으로 플럼코트 재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재배 규모는 65농가, 27㏊로 전국 재배면적 120㏊의 23%를 차지하며 플럼코트 주산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나주 플럼코트는 전국 이마트(E-mart)매장과 현대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직거래 희망자는 나주 APC로 연락하면 된다.
소비자 맛 품평회도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과종인 플럼코트 홍보를 위해 오는 27일 나주 금천면 플럼코트 농장에서 전국 소비자와 생산자를 초청해 플럼코트 현장 평가회를 연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플럼코트는 타 과일을 수확하기 전인 6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시기적 장점과 더불어, 여름철 대표과일인 참외와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에 한 발 앞서 시장 선점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과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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