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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본향

기사승인 2018.09.10  1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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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섬에서 간만에 호사를 누렸다. 남도 섬음식이야말로 진정한 소울 푸드다. 알새우가 들어간 고구마순 나물과 버섯 나물. 남도 섬의 나물에는 홍합이나 알새우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는데 산과 바다의 만남이 더없이 조화롭다.

거기에 또 말린 서대 찜과 농어 맑은 국.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다. 농어회나 해삼 소라는 곁다리일뿐. 육지에서는 소멸해가는 남도 음식의 전통이 섬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남도 음식의 본향은 남도의 섬이다.


강제윤 editor@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제윤 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editor@mediasoom.co.kr

섬을걷다, 자발적 가난의 행복, 보길도에서 온 편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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